미술매체
미술매체의 특성
매체는 예술표현의 수단에 사용되는 재료를 말합니다.
미술치료에 있어서 미술재료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
찰흙으로 만들어진 나무가 연필로 그려진 나무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많은 감정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미술활동에서 재료는 더욱 중요합니다. 내담자가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좋아하는가는 미술치료를 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따라서 미술치료사는 매체의 특성과 사용법, 매체의 장단점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미술치료사는 다양한 재료를 심리치료에 적용하고 미술재료를 치료시간, 공간, 내담자의 성향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한다. 특히 미술치료사는 내담자가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미해결된 느낌을 받지 않도록 주어진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재료를 선별하여야 한다.
복잡한 매체보다는 단순한 매체를 선택하여 내담자의 심리를 쉽고 편하게 표현하도록 하며 스스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인, 아동, 노인 )
매체 하나하나는 고유성과 공통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고. 이런 재료의 탐색은 미술역사에서 새로운 혁명으로 불리는 오브제의 등장이며 이는 우리 생활 속의 모든 사물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술매체는 탐구와 발견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매체를 탐구한 후 창조의 욕구도 생겨난다. 또한 매체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여 작품이 완성되지 않았거나 뜻대로 되지 않아 혼란스러울 때 치료사는 안정을 찾도록 해주어야 한다. 미술 활동에 나타나는 신체적 움직임, 적극성 대 신중함, 제한 대 개방 등 같은 행동적 특징을 매체와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매체에 대한 접근 두려워 하는가?
매체에 대해 저항 하는가
바로 접근 하는가
재료 선택데 곤란을 겪는가
재료를 쉽게 다루는가
파괴적인가
재료를 자주 바꾸는가
신체적 문제는 없는가(정확하게 보지 못함. 떨리는 현상. 틱 증상)
매체에 대한 반응
매체의 선택에서 두 가지 중요한 것은 촉진과 통제이다.
내담자의 자발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작업공간과 친밀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야한다.
미술재료 중 물감, 물기가 많은 점토 등은 퇴행, 이완, 즐거운 감정, 혐오스러운 감정을 촉진시키는 재료로, 경직된 내담자에게 자발성을 촉진하기 위해 주로 적용하고, 충동적이고 자아경계가 불분명한 내담자에게는 충동적인 성향을 더욱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공격적인 에너지 발산이나 행동억제를 위해서는 나무에 못을 박는 작업이 좋다.
반면 자기 통제가 어렵고, 주의력이 결핍되고 산만하여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우 연필, 색연필, 사인펜 같은 매체가 행동을 통제하여 불균형적인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통제를 심하게 느끼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갖게 되어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성격과 반대성향의 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그의 내면세계에 억압된 부분을 재통합하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양의 재료나 도구는 내담자를 질리게 할 수 있고 쉽게 찢어지는 종이나 잘 부서지는 분필은 심리적 좌절감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함.
물감이나 진흙을 마구 칠하거나 휘젓는 행동은 심하게 억압된 내담자에게 활기를 줄 수 있지만 물감이 번지거나 흐를 때 오히려 두려움과 공포를 주어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할 수도 있다.
미술치료사는 내담자에 따라 흥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재료, 욕구를 표출하기 쉬운 재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재료, 자발성을 향상시키는 재료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하여야 하며, 매체 특성에 대해 고정관념을 갖기보다는 치료 대상자에게 알맞고 도움이 되는 매체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은 통제)젖은 점토-물감-부드러운 점토-오일파스텔-두꺼운 펠트지-콜라주-단단한 점토-얇은 펠트지-색연필-연필(높은 통제)
발달단계와 매체
매체는 발달단계에 알맞은 것을 선택하여야 하며 발달단계가 낮을수록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게끔 하기위해 내담자의 의도를 잘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로웬필드의 발달원리에 의한 분류)
1. 난화기(2~4세)
근육운동감각을 경험하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복잡하고 어려운 재료보다는 단순한 재료가 적절하다. 연필은 힘조절이 안되어 부러지기 쉬어 부적절하고, 물감은 너무 흘러내려 부적절하나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하면 크레파스보다 정서적으로 좀 저 만족할 수 있게 된다.
핑거페인팅 물감은 물감을 사용하여 그리는 것보다 끈적끈적한 느낌을 몸에 바르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 긴장하고 소심하며 두려움이 많은 아이에게는 긴장을 이완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찰흙은 이시기에 아주 좋은 재료이다. 손가락과 근육을 사용할 수 있고 어떤 형태를 만들지 않아도 주무르고 두드리는 행위는 마구 그리는 난화기와 비슷한 단계이다.
이시기에는 재료를 자주 바꾸지 말고 재료를 충분히 느끼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2. 전도식기(4~7세)
똑같이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이시기에도 찰흙이 좋은 재료이다. 물의 양이 적은 물감, 큰 종이, 색연필, 크레파스, 사인펜, 색종이, 콜라주도 좋은 재료이다. 물감 떨어뜨리기, 곡물붙이기, 스텐실 인쇄 같은 복잡한 재료는 부적절.
3. 도식기(7~9세)
형태의 개념을 습득하는 시기로 물의 양이 적은 포스터 물감, 큰 종이, 크레용, 색분필 등이 좋다.
수채화 물감은 부적절(투명성, 번짐, 우연의 효과는 형태를 습득하는데 방해가 되고 좌절감을 줌)
4. 또래 집단기(9~11세)
사실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원하는 색을 찾으려 함. 물감은 적은 색을 제공하여 색을 섞어보게 하는 것이 좋음. 찱흙과 색종이, 색종이 오려붙이기는 자연스럽게 중첩의 의미를 알게 되고 협동 작업도 가능한 재료. 핑거페인팅 물감은 손가락의 에너지가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감정표현의 촉진성이 좋은 재료. 이 시기에 입체적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돌멩이, 나뭇가지, 조개껍질, 나무 토막. 철사. 단추. 깃털 등 흥미를 끄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콜라주. 찍기재료도 좋은 재료
5. 의사 실기(11~13세)
대상에 대하여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시기. 수채화 물감으로 물감의 번짐이나 흘러내림, 우연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고. 목탄도 다양한 표현이 용이.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지점토로 살을 붙이는 입체적인 작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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