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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IV : 기분장애 I

단지놀이터 2024. 1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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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IV : 기분장애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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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기분장애는 우울, 희열과 같은 기분, 즉 한 인간의 지속적인 내적 감정상태의 장애가 결정적인 병리인 장애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신운동, 인지기능, 정신생리기능 그리고 대인관계에서도 장애가 나타난다. 행동장애의 변화가 현저하기는 하지만 정신분열증에서처럼 괴이한 경우는 드물다.
 
2. 분류
우울, 자살, 조증 등은 역사적으로 오래 전부터 기술되어져 왔다.
이에 대해 Hippocrates, Galen 등에 의해 또한 중세기를 거치면서 체액설 등 여러 이론들이 발전해 왔다. 1896년 Kraepelin이 당시까지의 기술을 종합하여 조울정신병(manic-depressive psychosis)로 명명하고 현대적 분류를 시도하였다.
 
현재 미국의 DSM-IV 분류에 따르면 기분장애는 크게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로 나뉜다.
 
우울장애는 다시 주요우울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와 감정부전장애(dysthymic disorder)로 구분된다.
양극성 장애는 I형 양극성장애(bipolar I disorder)와 II형 양극성장애(bipolar II disorder), 순환성장애(cyclothymic disorder)로 나뉜다.
 
이러한 분류방식 이외에도 일차성 우울(내인성 우울: 외부원인 없이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생긴 것)과 이차성 우울(신체질환이나 약물, 생활사건 또는 다른 정신질환에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이중 심리적 원인에 의한 것을 반응성 우울이라고 함)로 분류하기도 한다.
 
3. 원인
① 유전: 가족 중 기분장애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확률이 없을 경우보다 양극성 장애의 경우에는 8-18배 더 많고, 주요 우울장애는 2-10배 더 많다.
 
② 생화학적 원인; 가장 강력한 이론은 신경전달물질로 설명하는 것이다.
즉, 노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의 감소가 우울증상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우울증은 신경전달물질에서의 변화라기 보다는 수용체 감수성의 변화라는 수용체가설이 제안되고 있다.
 
③ 사회심리학적 요인
- 환경요인 및 생활사적 사건: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관련된다는 것
 
- 병전인격 특징: 흔히 우울증은 자존심이 낮고 초자아가 강하고 대인관계가 의존적이며 지속적이고 성숙하 대상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잘 걸린다는 설. 반면 순환성 성격이나 경조성 인격은 양극성 장애와 관련이 있다.
 
- 정신분석 및 정신역동적 요인
프로이드는 우울증은 상실 후에 생기는 명백한 죄책감, 그리고 상실에 대한 분노, 무력감 또는 고립무원감 같은 반응, 그리고 결국 자신에게로 향하게 되는 적개심 등을 극복하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적 요인이라고 본다. 정신역동적 설명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아동기 때의 경험이다. 아동기 때의 외상이나 잘못된 대상관계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본다.
 
Spitz와 Bowlby 등은 유아기나 아동기 때 초기 모자간의 애착관계에서의 이별과 그에 따른 자아기능의 손상으로 우울증상을 설명한다.
조증은 여러 요인으로 발생한 우울증에 대한 부인(denial) 기제의 작용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 행동이론
주로 동물연구를 통해 이론화되었음, 도망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고통을 줄 때 동물은 포기 상태에 빠진다. 이를 학습된 무력감이라 하는데, 이 이론에서는 인간 역시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역경이 지속될 경우 자포자기상태에 빠지고 어떠한 극복에의 도전도 나타내지 않는 무력감을 경험한다고 본다.
 
- 인지이론
Beck의 인지이론에 의하면 부정적 생활경험, 부정적 자기평가, 세계에 대한 비관주의적 인식, 무력감 등 자신과 환경에 대한 인지에 잘못된 부정적 해석을 하는 것이 우울증의 원인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