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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IV : 스트레스 관련장애 - 해리장애

단지놀이터 2024. 11.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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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IV : 스트레스 관련장애 - 해리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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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장애는 의식, 주체성 및 행동의 정상적인 통합에 갑작스럽고 일시적인 이상이 생긴 상태로서 그들 기능의 일부가 상실되거나 변화된 것이다. 해리장애에는 해리성 기억상실, 해리성 둔주, 해리성 혼미, 해리성 경련, 기타 해리 증상(갠서증후군, 다중인격) 등이 포함된다.
 
-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
 
과거 심인성 기억상실이라고 불리던 장애로서, 이미 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에게 중요한 정보가 갑자기 기억되지 않는 장애를 의미한다. 단순한 건망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태이며 뇌기능장애 때문이 아니다.
 
어떤 특정한 사건과 관련되어, 심적 자극을 준 부분을 선택적으로 혹은 사건 전체를 기억 못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지속적인 과거생활을 포함한 전생애나 그중 일정기간에 대한 기억상실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능력은 남아있다.
 
원인으로 설명되는 것은,
첫째, 상태-의존적 학습이론식 설명이다. 이 이론에서는 고통스런 사건 당시의 감정상태는 너무 일상을 벗어난 것이어서, 그 상태에 학습된 정보는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기억상실을 일차적으로 방어기제로 설명한다.
즉, 정서적 갈등과 외적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으로서 의식을 변경시킨다는 것이다. 해리성 기억상실의 이차적 방어는 억압과 부정이다.
 
- 해리성 둔주(dissociative fugue)
 
자신의 과거나 자기 신분이나 주체성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여 가정 및 직장을 떠나 방황하거나 예정 없는 여행을 하게 되는 장애이다. 환자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신분이나 직업을 갖기도 한다. 그 원인은 고통스러운 감정적 경험으로부터 떠나고 싶은 강력한 동기 때문이다.
 
- 해리성 정체성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다중인격장애라고도 하는 이 장애는 한 사람이 둘 이상의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에 한 인격이 그 사람의 행동을 지배한다. 변화된 인격에서 원래 인격으로 돌아갔을 때 그 동안 생긴 일을 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원래의 인격과 하나의 변화된 인격이 교대되는 경우를 이중인격이라 하고, 두 종류의 변화된 인격과 원래의 인격이 교대될 때 삼중인격, 더 나아가서는 다중인격도 있다.
 
변화된 인격은 주로 교유의 인격과는 상반되거나 어린아이 같은 경향을 띠는 것이 보통이다. 그 대표적인 예는 문학작품 중에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이다. 원인으로는 성적 학대, 정신적 외상이나 신체적 폭행을 당했을 경우 흔히 나타나며, 간질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