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C군 인격장애
1. 회피성 인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1) 개관
회피성 인격장애는 거저로가 배척에 대한 극도의 예민성이 특징이며 때문에 환자는 사회적으로 위축된다. 그들은 내심 친밀함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나 부끄러워한다. 그들은 사람들이 전적으로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흔히 열등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2) 원인
사회화 과정과 기질, 특히 어렸을 때의 소심한 기질이 관련이 있다고 한다.
(3) 임상양상
회피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사회적으로 은둔적인 생활을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과 안정된 친분관계를 갖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방으로부터의 거절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조건없이 확고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대인관계만을 갖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존심이 낮으며 거절에 대하 지나친 경계심 때문에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떨여져 나와 은둔적인 생활을 해 버린다. 직업적인 영역에서는 수동적인 분야에서 일한다.
2. 의존성 인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1) 개관
의존성 인격장애는 자신의 욕구를 타인의 욕구에 종속시키고 자신의 삶의 중요부분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지우며, 자신감이 결여되고 혼자 있게 되었을 때 심하게 괴로움을 느끼는 인격장애이다. 전에는 수동의존적 인격이라고 불렀다.
프로이트가 구강적 성격이라고 묘사한 의존성, 비관적, 성에 대한 공포, 자기의심, 수동성, 피암시성, 인내심 결여 등의 특징을 다 보이고 있다.
(2) 원인
어릴 때 아이들이 어떤 일을 독자적으로 하려고 시도할 때 부모가 미묘한 방법으로 처벌하는 경우, 또는 아이들의 어떤 자율적 행동이 부모와의 밀착관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입시킬 경우 등이 자율적 행동을 습득하지 못하게 한다.
그 밖에 쌍둥이 연구에 의하면 일란성에서는 이란성에서보다 복종성과 지배성에 대한 척도에서 합치율이 더욱 놓아 유전적 원인도 시사되고 있다. 어린시절 만성 신체질환을 앓은 사람에서 이 장애가 발생하는 경향이 높다.
(3) 임상양상
의존과 복종이 특징적이다. 환자들은 자기확신이 결여되어 있어 타인의 도움과 보살핌을 항상 필요로 하며 자신의 삶에 있어서의 책임을 타인에게 맡긴다. 염세적이고 수동적이며 성적 또는 공격적 느낌을 표현하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입장을 회피할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할 때에는 불안해 한다. 또한 사소한 일도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따르기만 하고, 자기의 욕구를 억제한다. 이는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과의 밀착관계가 깨어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3. 강박성 인격장애
(1) 개관
강박성 인격장애는 감정적 억제, 규칙성, 고집, 완고함, 우유부단, 완벽주의, 융통성 없음 등이 특징이다.
(2) 원인
프로이트에 의하면, 항문기에 해당하는 생후 2-4세 경에 대소변 가리기 훈련과정에서 어린아이의 욕구와 어린아이를 사회화시키려는 부모의 요구 사이에 갈등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갈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때 강박성 인격이 싹트게 된다는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는 고립, 이지화, 반동형성, 취소 및 전치 등이다.
유전적 요인이 있어 가족 중에 강박성 인격장애의 빈도가 일반 인구보다 높다. 그러나 대체로 강박장애와는 일직선상에 놓여 있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3) 임상양상
강박성 인격장애의 기본적 특징은 정돈성, 인내심, 완고함, 우유부단 그리고 감정표현의 인색함이다. 대인관계에서는 따뜻함이나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 모든 일에 합리적이고 형식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준다.
이들은 서로 주고받는 일이란 거의 없다. 모든 일이 또는 자신의 사생활이 올바르게 일정한 틀에 맞게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냉담하며 지나치게 통제된 생활을 함으로써 옹졸한 사람으로 보여진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주로 수직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자신도 윗사람에게 철저히 복종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자기에게 복종하기를 원한다.
주위 사람들이 완벽하지 못할 때는 경멸하고 분노를 느끼지만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혹시나 실수를 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모든 일에 우유부단한 자세를 취한다.
사회생활에서는 이들의 정돈성과 완벽성 때문에 융통성이 요구되는 직업에서는 실패하지만 정확성이 요구되는 직업에서는 성공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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