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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관련 장애

단지놀이터 2024. 11.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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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관련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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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질관련장애의 특징
물질관련장애는 물질의존과 물질남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질남용은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학교나 직장을 계속해서 이탈하는 경우와 같이 그 사람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물질의존은 물질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물질의 양을 점점 증가시켜 사용해야 하며, 같은 양으로는 현저하게 효과가 감소된다. 그리고 물질사용에 의한 효과가 지난 후 또는 물질 사용을 중단했을 때 물질에 적응된 신체가 비정상 상태에 빠짐으로써 금단현상이 나타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약물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신체적 내성이나 금단증상은 물질의존의 진단기준에 포함되지만, 물질남용의 진단기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DSM-Ⅳ진단기준
ㆍ물질의존 : 다음 중 세 가지(또는 그 이상) 항목으로 나타난다.
1) 내성
2) 금단현상
3) 의도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많은 물질을 사용함
4) 물질 사용을 줄이거나 통제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나 성공하지 못함
5) 많은 시간을 물질을 얻거나 물질의 효과로부터 회복하는데 보냄
6)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여가활동 등이 물질사용 때문에 포기되었거나 감소됨
7) 물질에 의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거나 악화되는 것을 알면서도 물질사용을 계속함
ㆍ물질남용 : 다음 중 한 가지(또는 그 이상) 항목으로 나타난다.
1) 반복적인 물질사용으로 직업, 학교, 가정에서 주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다.
2) 물질 사용 상태에서 운전이나 기계작동을 하는 것 같이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태에서 물질을 사용한다.
3) 무질서한 행동으로 체포되는 것 같이 물질로 인해 법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4) 배우자와의 싸움 등 물질의 영향으로 인한 반복적인 사회적, 대인관계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질을 사용한다.
 
2. 물질관련 장애의 요인
성격적인 요인으로는 쾌락추구, 현실 감각의 부족, 실패 경험을 극복하는 능력의 부족, 약한 자의식, 우울, 내성적이고 자학적인 경향 등을 들 수 있고, 또한 가정 및 학교환경에서의 어려움을 통한 고립감, 소외감 등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혹은 약물 남용을 하고 있는 친구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 약물 남용 내지는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과열 입시경쟁이라든가, 경제적인 어려움, 불투명한 미래, 빈곤한 청소년 문화정책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약물의 종류 즉 특정 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가, 또 이들 약물에 대한 사회적인 입장에 따라 약물 남용의 실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는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용을 취하는 입장이고 본드와 부탄가스 등은 구하기도 손쉬워 이들에 대한 남용 실태가 자못 심각하게 나타난다.
생물학적 요인으로 물질의존에는 어느 정도 유전적 영향이 있다. 예를 들면 친부모가 알코올중독인 아이가 그렇지 않은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을 때에도 이러한 인과 관계는 성립하였다.(Bohman et al. 1981)
 
3. 물질사용 장애의 유형
 
(1) 알코올중독
알코올중독 상태는 음주에 대한 조절력이 어느 정도 상실된 상태이며, 술에 습관화 혹은 의존되었고 음주로 인하여 생활의 중요한 장애가 생기는 만성적인 질병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 장애에 의해 잘 설명되지 않는다. 치료적 접근을 보면, 알코올중독자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30일 입원치료를 시작한다. 상태가 현저히 좋아지면 한 주 또는 두 주에 한번씩 심리치료를 계속한다. 심리치료는 집단형태로 이루어지며 술을 마시도록 이끌어가는 분위기, 상황을 피하거나 다른 행동으로 대처하는 것을 학습한다. 따라서 자기주장 훈련과 긴장완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된다.
 
(2) 흥분제
흥분제에는 코카인(cocaine)과 암페타민류(amphetamines)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흥분제는 에너지가 증가되고, 편안하고 유쾌해지며, 자신감을 일으키는 효과를 갖는다. 그러나 내성이 급속히 생성되므로 처음에 소량으로 시작했더라도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하여 그 양을 계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 흥분제는 여러 가지 치명적인 의학적, 사회적 문제들을 낳는다. 첫째, 편집증적 증상이 일어나며 만성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환경에서 오는 자극에 대한 신경과민으로 진전된다. 둘째, 신체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급상승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이것이 심장마비나 사망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다. 금단현상은 우울증의 증세와 비슷하여 에너지의 상실, 관심과 흥미의 감소, 불면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물질을 복용하게 되고 중독상태에 빠진다. 흥분제에 의한 중독은 술이나 진정제에 의한 것보다 짧은 기간에 쉽게 이루어진다.
 
 
(3) 환각제
마리화나, LSD등이 환각제이다. 이것은 인지적 변화를 가져오고 환각을 일으킨다. 주의력을 감소시키고 단기에 걸친 기억손상, 운동기능의 통합조정 능력의 저하를 가져오며 공황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신체적으로 생식기능의 손상을 가져오며 폐암에 걸릴 확률을 증가시킨다.
 
4) 물질사용에 대한 대책
물질사용의 근절을 위한 대책은 공급 차원과 수요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공급 측면의 대책은 물질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수요적 측면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물질사용의 무서운 결과에 대해서 의식하도록 교육하며, 홍보를 한다. 미국의 경우 홍보로 인한 그 사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다음은 우리나라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약물남용자에 대한 강제치료 제도이다.
 
 
◉치료보호프로그램
치료보호프로그램은 초범 등 경미한 마약류 사용자를 강제 치료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또는 시, 도지사가 의료기관인 치료보호기관으로 하여금 마약류 사용자의 중독여부를 판별, 검사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 보호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치료감호프로그램
치료감호프로그램은 범죄를 저지른 약물 중독자에 대한 강제치료를 위하여 금고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약물 중독자를 검사의 청구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치료감호소에 수용하여 치료하는 제도이다. 치료감호는 사회보호법에 따른 보안처분의 일종이기도 하다.
 
◉보호관찰프로그램
보호관찰프로그램은 경미한 죄를 범한 사람에 대하여 교도소나 소년원 등의 시설 내에 수용하여 처벌하는 대신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허용하면서 일정한 기간동안 보호관찰관 및 선도위원의 지도와 감독 하에 교화, 선도하여 선량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원호하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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